올해로 30번째를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장애인과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이날 기념식은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을 비롯한 장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명의 훈·포장 및 표창 전수와 5명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이 진행 될 예정이다.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 “편견, 부끄러움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는 공모를 통해 총 2,400여개 응모작 중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우리사회에 만연돼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장애인복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은 우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장애인의 자립의욕을 북돋우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장애인복지법 제14조에 근거해 제정됐다.

추진경위는 1981년 UN이 정한 ‘세계장애인의 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제1회 기념식 및 공연 행사가 개최됐으며, 이듬해부터 보건복지부에서 한국장애인재활협회로 이관해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후 1989년 12월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장애인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명시 됐으며, 1991년 제11회부터 법정기념행사로 전환되면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행사를 주관, 21개 장애계단체가 장애인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1997년에는 ‘올해의 장애극복상’이 제정, 지난해부터는 ‘올해의 장애인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1996년 9월 우리나라가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이 상금이 모든 장애인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제정된 상으로 자신의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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