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난달 2010년도 ‘희망키움통장’ 사업 대상자를 모집하여 141가구 신청을 받았다. 이 중 본인포기 및 부적격자 32가구를 제외한 109가구에게 자활장려금 및 민간재원 매칭금을 4월 28일~30일에 첫 지원을 실시한다.

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하고, 본인 저축에 대한 민간 매칭금을 추가 지원해 자립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희망키움통장’은 인천광역시의 ‘일을 통한 적극적 탈빈곤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일반 노동시장에서 일하는 기초 수급자에게 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정책적 의의를 지닌다.

희망키움통장 대상은 가구원 중 1인 이상이 일반 노동시장에 취·창업 중인 기초수급가구로, 지난 3개월간 가구 총 근로소득(사업 소득 포함)이 최저생계비의 70%를 넘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내용은 3년간 근로소득장려금 및 본인저축(5만원, 10만원 중 택 1)에 대한 1:1 민간 매칭으로 자립자금 마련을 지원하여 탈수급시 지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구원 4인, 총 근로소득이 110만원인 가구의 경우, 장려금 월 15만원, 본인저축 10만원에 민간매칭 10만원을 추가지원 받아 월평균 총 35만원, 3년간 약 1,30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 4인 가구 월 최대 적립금 63만원 = 장려금 43만 + 본인저축 10만 + 매칭 10만 (3년간 2,270만원)
** 4인 가구 월 최소 적립금 21만원 = 장려금 1만 + 본인저축 10만 + 매칭 10만 (3년간 756만원)

이 가구가 더 열심히 일해 소득이 120만원으로 증가하면, 장려금은 월 26만원으로 증가하고, 희망키움통장에는 월 46만원이 적립된다. 즉, 열심히 일할수록 적립금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인천광역시는 희망키움통장사업의 확대를 위하여 오는 5월에 2차 모집을 실시하여 총 900가구로 참여가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확대를 위하여 기존 불합리한 지침을 보건복지부와 연계·개선하여, 본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은 기초수급자 선정기준을 초과하더라도 특례 자격을 유지하도록하여 교육급여와 의료급여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는 희망키움통장이 근로능력있는 수급가구의 일을 통한 탈수급·탈빈곤의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후설계 교육, 신용회복교육 및 상담, 일자리·창업자금 우선 순위 지원 등 밀착형 사례관리를 실시하여 실질적인 자립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청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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