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가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조성하고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노원구는 3,700만원을 들여 중계근린공원 내에 7㎡규모의 미니 카페인 ‘카페아인’을 만들었다.

공원의 수목과 어울리는 목재데크로 된 매장과 공원이용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 함께 조성됐다. 카페는 농아인협회 노원지부 소속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며 호떡, 와플,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노원구는 청각장애인들이 운영경험을 쌓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전문업체와 함께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인카페는 노원구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틈새아이디어 40선’ 중 하나로 아이디어 일자리사업장 제9호점이다. 사업장의 명칭도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아름다운 만남의 인연’을 상징하는 카페 아인으로 지어졌다.

노원구는 “카페 아인을 계기로 전국에 더욱 더 많은 청각장애인의 일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스스로가 삶을 개척해 나가는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복지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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