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의 의미와 기쁨을 나누기 위한 ‘제5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열렸다.

‘입양은 가슴으로 낳는 사람입니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전재희 장관과 입양가족, 입양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홀트아동복지회 박홍근(60) 복지사업실장, 대통령표창 아침고요입양복지회 한상경(59) 회장, 한국사회봉사회 현순복(40) 서무과장 등을 포함한 34명이 입양의 날 유공자로 선정된다.

수상자 아침고요입양복지회 한상경 회장의 경우 국내입양가정에 2006년까지는 입양수수, 2007년부터는 입양축하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입양어린이 및 가정을 위한 지원과 교육을 통해 국내입양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 입양부모 부모교육 고혜정 강사는 ADHD증세가 있는 어린이와 지체장애어린이 등 2명을 입양한 부모이며, 예비입양부모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입양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가 국내입양 홍보를 위해 각 입양기관 등이 참여하는 입양주간행사가 진행된다. 영등포역 3층 자유통로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각 입양기관이 직접 홍보존, 상담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입양사진을 전시하며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는 입양주간 동안 입양사진전이 진행되고, 오는 15일에는 입양기관이 직접 국내입양홍보 및 상담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에 입양된 장애어린이는 201명에 불과한 반면 같은 기간 해외 가정에 입양된 장애어린이는 5,095명으로 25배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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