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작IL 자립생활지원 팀장 이정신 활동가가 'MB정권에서 더 살기 어려워진 여성 중증장애인'이라는 주제로 자기주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 우리동작IL 자립생활지원 팀장 이정신 활동가가 'MB정권에서 더 살기 어려워진 여성 중증장애인'이라는 주제로 자기주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와 회원단체는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역 광장에서 ‘420 장애인 대회’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장총련 채종걸 상임대표를 비롯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 등이 참석했다.

‘꿈은 이루어진다’에서는 장애인이 더 이상 관심과 배려의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의 당당한 국민이며,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이끌어 나가는 당당한 주체임을 알리고,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 스스로 장애인 당사자임을 선언했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부각시켜 보다 당당하게 사회에 참여하며, 장애인의 현안과 문제점들을 대국민 홍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해 420 장애인대회는 장총련 회원단체 및 장애인당사자 150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당사자에 의한, 장애인당사자를 위한 대회로 마련됐다.

기존의 장애인의 날 행사가 장애계 주요 인사로만 구성되고 일부 전문가가 주축이 돼 진행하던 방식을 배제하고 장애인 당사자가 스스로 앞에 나서서 장애인의 암울한 현실을 성토하고 장애인 당사자가 원하는 정책을 요구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자기주장 대회에서는 ‘MB정권에서 더 살기 어려워진 여성 중증장애인’이라는 주제로 우리동작IL 자립생활지원 팀장 이정신 활동가, ‘여성장애인의 사회적 차별과 편견으로 인한 직업생활과 출산과 양육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제기와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주은미 활동가, ‘나 너 우리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김대군 활동가가 자기주장 대회에서 수상했다.

장총련 서인환 사무총장은 “꿈은 꿈꾸고 행동하는 자만의 것이다. 꿈은 꿈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 우리가 꿈꾸고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 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 돼 행동해야 한다. 꿈은 반드시 이뤄 질 것이다.” 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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