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를 꿈꾸는 장애인들의 실력을 맛볼 수 있는 ‘2010 KCA 바리스타클래식 장애인대회’가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마련됐습니다.

이번 바리스타클래식 장애인대회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커피스무디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주문한 메뉴에 따라 2명의 바리스타 장애인이 직접 현장에서 시연하는 형식으로 열렸습니다.

INT-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김종득 사회복지사
작년에 바리스타 대회를 할 때, ‘장애인시범경기’가 있었는데요. 그때 두 친구가 참여를 했었습니다. 그 모습을 봤던 친구들이 다음에 본인들도 경기에 꼭 나가고 싶다고 해서, 올해에는 정식경기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신청을 하고 오늘 경기를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바리스타 훈련을 통한 자격증 취득 후, 커피전문점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장애인이 참여했습니다.

INT-박종민(지적장애, 20)
바리스타 대회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었고, 또 어려운것과 힘든것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커피의 맛과 향기로 실력이 판가름 나는 바리스타, 이번 대회에 선보인 커피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녹여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WBC뉴스 이지영입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