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의 의무이자 권리인 선거. 그러나 청각장애인들은 선거에 대한 정보습득이 어렵고 투표소 현장에서도 수화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쉽지 않아 선거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지난 14일 서울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모의선거가 진행됐습니다.

INT-서대문농아인복지관 홍경화
청각장애인들은 정보를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화를 사용해야지만 알 수 있고, 자막이 없을 때에는 전혀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똑같은 순서대로 선거를 체험해 봄으로 해서 선거 당일 날 실수 없이 소중한 참정권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모의선거는 선거일정, 1인 8표 투표방법에 대한 교육과 가상 기표소에서 직접 투표를 해봄으로써 실제 선거에서 자신의 권리를 올바로 행사할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INT-백문암(73)
6월 2일은 지방선거의 날입니다. 후보자(각 광역단체장, 각 시·구 위원 등)들에 대한 투표를 어떻게 하는지 잘 알게 됐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오는 6월 2일 선거로 자신의 권리와 요구를 표현하고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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