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오는 28일까지 ‘장애인 관광용 버스 개조’ 제안서를 공모 받아 사업자를 선정하고 개조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해에 시범적으로 일반 버스 한 대를 개조해 국내 최초로 장애인 관광 전용 버스를 도입한 데 이어, 후속 조치로서 추진되는 것이다.

대형버스 외에 중형버스 개조에 대해서도 지원하며, 개조 이후 지속적인 운영을 담당할 수 있는 장애인 관련 단체, 복지관, 사회적 기업 등에서 누구나 접수 신청이 가능하다.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공모 접수를 받아, 지역 내 장애인용 시티버스 도입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부 홈페이지(www.mcst.g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장애인 전용 관광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벗재단은 “국내 장애인들의 관광에 대한 욕구가 높으며, 일본 등 해외 장애인들의 한국 관광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화부는 올해 추가 도입 이후수요조사 및 모니터링 등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쳐 장애인 관광을 위한 이동 차량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부는 향후에도 관광지 및 관광편의시설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과 관광의 편익을 고려해 ‘장애물 없는 관광시설(Barrier-free)' 기준을 수립·발표하는 등, 장애인 관광 촉진에 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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