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07개 선거구에서 3,991명 지역일꾼을 뽑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난 2일 치러졌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결과 전국 투표율 54.5%를 보인 이번 선거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16명의 시·도광역단체장의 복지관련 공약에 대해 알아보면

서울시장에는 한나라당 오세훈 현 시장이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장애인 직업교육 및 훈련을 위한 ‘장애인 인력개발센터’와 노인복지인프라를 위한 ‘어르신 행복타운’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한 미래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통해 최저임금 80% 이상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산시장에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복지공약으로는 노인에게 지속적인 사회참여 기회 제공, 베리어 프리(Berrier Free)사업을 통한 장애인 이동편의 보장을 공약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범일 대구시장 당선자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저소득층에게 문화바우처 제공과 영·유아무상보육 확대 등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인천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5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초노령연금을 18만원으로 인상하고 장애인통행로와 지하철 승강시설 개선 등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2014년까지 일자리 10만개 창출과 이를 위한 ‘범시민협의체’ 구성을 약속했으며, 초중등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대전시장에 당선된 자유선진당 염홍철 당선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전복지재단 설립을 약속했으며, 장애여성, 다문화가정, 새터민 여성을 위한 여성발전기금 확대조성을 공약했습니다.

울산시에서는 한나라당 박맹우 현시장이 재선을 이뤄냈습니다. 복지분야에서는 문화·복지 인프라 대폭 확충을 공약하며 제2장애인체육관 건립, 출산과 양육지원 확대 등 여성인력개발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경기지사 또한 한나라당 김문수 현지사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복지공약으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지속적 확대, 결식아동 급식문제 해소, 무한돌봄센터 장애인 전담인력 배치 운영 등을 공약했습니다.

강원도입니다. 민주당 이광재 당선자는 의무교육대상자 무상 급식 실시, 장애인도우미뱅크 설립 운영, 2013년까지 시내버스의 50% 저상버스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충북지사에는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당선자는 노인일자리 확충 및 사회복지 예산 대폭 증액, 장애인 서비스 종합관리 체계 마련 등을 공약했습니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는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콜택시와 활동보조 서비스 확대, 충남복지재단 건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전북지사에는 민주당 김완주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복지공약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임대주택 건설, 장애인 일자리 500개 창출, 저소득층 외국인결혼이주여성 지원 등입니다.

전남지사에는 민주당 박준영 현지사가 당선됐습니다. 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동생활 조성 사업인 무지개 마을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경북지사로는 한나라당 김관용 현지사가 당선됐습니다. 김 당선자는 전국최초 여성부지사 임명을 통해 해피우먼프로그램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4년간 1조원을 투입 다출산프로젝트를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남지사 당선자는 무소속 김두관 후보입니다. 복지공약은 노인 건강을 위한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과 아울러 여성 고용유지와 경력 단절 완화를 위한 지원입니다 .

끝으로 제주지사에는 무소속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당선됐습니다. 복지공약으로는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 확대와 노인 장수수당 지원대상 70세이상 확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내 놓았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이 7곳, 한나라당이 6곳, 자유선진당이 1곳에서 시·도광역단체장 승리를 얻어냈으며 2곳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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