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이는 피지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그 중에서도 눈썹, 코,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등에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로인해 지루성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이 오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자외선과 땀으로 인해 두피가 약해지고 피지분비가 평소보다 더욱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과 피지가 늘어나면서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되기도 하므로 여름철에는 보다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이 되면 유난히 지루성피부염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지루성피부염은 방치하면 점점 더 악화되기 때문에 발생 즉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

1. 과다한 피지분비가 원인으로 피지선이 발달된 얼굴, 가슴, 두피 등에 잘 발생하며, 피지선의 활동이 높은 신생아기와 성인기에 많이 발생한다.
2. 밀가루, 기름진 음식, 술, 인스턴트 등의 음식에 들어있는 화학성분과 화장품, 피부연고제의 화학성분이 피부 내에 쌓여 염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3. 피부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피부표면으로 염증이 되어 올라온다.
이밖에도 박테리아와 효모균,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인 변화, 가족력, 호르몬의 영향 등이 지루성 질환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루성피부염의 증상

1. 피부가 각질처럼 벗겨진다.
2. 주로 가려움과 물집, 구진, 홍반 부기 등이 관찰되고 만성화가 되면 부기, 물집은 줄어드는 반면 피부 주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거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비늘, 색소침착 등의 증상을 보인다.

3. 피부가 붉은 빛이 나며, 황색의 기름기가 많은 각질로 덮어 진다.
4. 두피에 발생할 경우에는 비듬이 생기고 그로 인해 탈모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루성피부염의 관리 및 치료 방법

1. 피부뿐만 아니라 몸의 면역성이 약화된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춰 면역력 강화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지루성피부염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스턴트 음식과 육류 섭취를 되도록 줄이고 채소위주의 식단과 된장 등의 발효음식 섭취, 물 마시시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3. 모든 피부트러블이 그러하듯 지루성피부염도 피부 자체에 원인이 있는 경우보다 체내 신진대사과정의 이상과 면역력 저하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면역력 향상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기온의 변화 혹은 땀, 먼지 등으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한 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두피에 생긴 지루성피부염은 탈모증상을 유발하기 쉬워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강남 보명한의원 이경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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