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플러스가게에서는 장애인생산품 판매 외에도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2010 welfarenews
▲ 행복플러스가게에서는 장애인생산품 판매 외에도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2010 welfarenews
서울시가 지난 3월 2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장애인생산품 브랜드 매장인 ‘행복플러스가게’가 운영 100일만에 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큰 신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매월 평균 15%씩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목표액인 2억원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천연제품, 다기, 액세서리, 소품류 등 다양한 장애인생산품을 일반 시민에게 판매하고 있는 행복플러스가게는 그동안의 운영성과를 통해 볼 때, 종전 공공기관 구매에만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일반시장에서의 경쟁도 충분하다는 희망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소외받던 장애인시설이 시민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행복플러스가게로 탈바꿈하고 나서 현재까지 1만 8,000여명이 찾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의 접근조차 쉽지 않았던 기존의 판매장에서 이제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욕구에 부합하는 문화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매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동호회나 가족단위의 자선 공연이 개최된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판매로 이어져 장애인의 소득증대와 직업재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행복플러스가게는 목동점과 지하철 1호선 시청역, 5호선 공덕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직장인과 관광객이 주요고객인 시청역점에서는 액세서리와 간식거리 등이, 주택가가 근접하여 주부들이 주요고객인 공덕역점에서는 생필품과 다기제품, 식품류를 판매하여 장애인 생산품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행복플러스가게를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바리스타를 꿈꾸는 장애인에게 실습장으로 제공되어 바리스타를 양성하여 고용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행복플러스가게에는 장애인바리스타가 3명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애인생산품의 전문 브랜드 ‘행복플러스가게’ 정착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성공사례를 전파하여 각 자치구별로 1개소 이상의 행복플러스가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고,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행복플러스가게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시민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장애인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복플러스가게 이용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ablemark.or.kr)나 전화(02-2647-4100)로 문의하면 된다.

행복플러스가게 목동점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2010 welfarenews
▲ 행복플러스가게 목동점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2010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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