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이 다음달 1일 오전9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기획공연 ‘출발! 국악대탐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국악원은 지속적으로 문화생활의 기회가 부족한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초청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음악으로 소통하고 나누는 실천사업으로 ‘국악플러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눈높이에 맞춰 그들만을 위한 공연으로 개최하는 이번 무대는 조금 색다르다.

이날의 주인공은 부산광역시 남부지구 특수학급 아동들과 교사 등 250명이다.

공연장 이용이 어려운 특수학급 장애 아동들을 위해 전통예술 관람 기회와 체험을 통한 문화적 성취감 증대, 국악에 대한 친근감 형성 기회 제공의 장이다.

공연 프로그램 구성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게임음악을 편곡하여 국악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하고, 자연소재로 만든 전통악기 소개 뿐만 아니라, 궁중음악 ‘취타’, 궁중정재 ‘포구락’, 국악동요, 실내악 ‘축제’, 민속춤인 ‘부채춤’, 가수 빅뱅의 ‘붉은 노을’ 대중가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 공연 전, 후 민속놀이 체험으로 새로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국악동요배우기 체험으로 사회성을 높이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싹틔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본 행사는 9시 30분 야외마당의 민속놀이 체험을 시작으로 악기탐험, 국악동요배우기, 공연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립부산국악원이 사회의 편견 없는 꿈과 사랑,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신저가 되어 신체적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힘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차별 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계속해서 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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