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산자락에 위치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최근 관광명소로 인기다. 1, 2층으로 나눠진 전시실에는 아프리카 가면 500여점과 수공예품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2010 welfarenews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산자락에 위치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최근 관광명소로 인기다. 1, 2층으로 나눠진 전시실에는 아프리카 가면 500여점과 수공예품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2010 welfarenews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의 산자락에 위치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최근 관광명소로 인기다. 이곳은 1만2000평의 대지위에 ▲박물관 ▲공연장 ▲야외조각공원 ▲체험학습장 등 각종 시설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이 박물관은 이 지역 또 다른 관광명소인 포천국립수목원의 인근에 있어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운치있는 길 위에서 박물관의 입구를 접할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아프리카 원주민의 맨발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설계한 박물관과 공연장이 보이며 야외조각 공원을 볼 수 있다. 야외조각공원에는 아프리카 특유의 예술성을 지닌 다양한 조각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아프리카 조각상들은 돌, 청동, 나무 등 다양한 소재로 정교하게 조각돼 아프리카부족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태천만 아프리카예술박물관장은 "우연히 아프리카 쇼나조각을 발견하면서 직접 수집한 작품들로 오늘날의 박물관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했다.

쇼나조각이란 잠바브웨의 조각 공동체에서 태동한 대표적인 제3세계 미술이다. 작품들은 컨테이너로 수십 개 분량이며 대한민국 최대의 아프리카예술전문 박물관의 주축이 되고 있다.

아프리카 조각의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모양은 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들에게도 영감을 주었으며 쇼나조각은 유럽귀족의 대표 소장품으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조각품 외에도 1, 2층으로 나눠진 전시실에는 아프리카 가면 500여점과 수공예품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또, 주변에 위치한 고모리 카페마을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적극 추천받고 있다.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아닌카 공연단의 민속공연이다.

아프리카어로 “안녕하세요”인 “아오세오”를 외치면 공연이 시작된다. 사라져가는 아프리카 민속공연을 위해 아프리카 현지 공연단을 초청해 하루 2회 공연을 진행한다.

아닌카 공연단은 아비잔 예술학교 출신들로 구성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의 특징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긴다는 것이다. 공연의 마지막 피날레에는 전통악기를 연주해 보고 기념촬영까지 할 수 있다. 또, 1박2일에 출연해 유명해진 ‘와프’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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