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보험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고 각종 위험에 노출된 저소득 소외계층이 필요한 보험 가입을 위해, 소액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일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대상 어린이는 차상위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제외)의 조손·한부모·다문화가정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2008~2009년도 소액보험수혜자 제외)다.
가입자로 선정되면 총 보험료(평균 102만원)의 5%에 해당하는 비용(평균 5만60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나머지 95%는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지원해 3년간 각종 사고발생시 후유장해(최대 3,000만원보장), 입원급여금(1일당 2만원) 등 보험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미래설계자금으로 3년간 30만원씩 90만원도 지원혜택도 받게 된다.
소액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한부모가정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지원인원(959명)이 한정 돼 희망자 신청·접수 후 자치구별로 배정인원만큼 선정하게 된다.
보험가입을 원하는 지원대상의 부양자는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가입자에게는 이달 말 자치구별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다음달 말부터 보험계약을 통해 3년간 보험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형그물망 복지센터를 통해 각종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상담 요청한 가구와 꿈나래통장 가입가구 어린이를 우선 선정하는 등 서울형복지 수혜가구의 실질적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꿈나래통장 사업 등 서울형그물망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해 저소득가구의 교육자금 적립지원과 함께,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에 각종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촘촘한 그물망복지 구현을 위해 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