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미소금융중앙재단은 ‘2010년 한부모가족지원법’ 지원대상자 및 다문화가정 중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의 12세 이하 어린이(1998년 1월 1일 이후 출생) 959명에 대해 소액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액보험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고 각종 위험에 노출된 저소득 소외계층이 필요한 보험 가입을 위해, 소액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일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대상 어린이는 차상위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제외)의 조손·한부모·다문화가정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2008~2009년도 소액보험수혜자 제외)다.

가입자로 선정되면 총 보험료(평균 102만원)의 5%에 해당하는 비용(평균 5만60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나머지 95%는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지원해 3년간 각종 사고발생시 후유장해(최대 3,000만원보장), 입원급여금(1일당 2만원) 등 보험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미래설계자금으로 3년간 30만원씩 90만원도 지원혜택도 받게 된다.

소액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한부모가정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지원인원(959명)이 한정 돼 희망자 신청·접수 후 자치구별로 배정인원만큼 선정하게 된다.

보험가입을 원하는 지원대상의 부양자는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가입자에게는 이달 말 자치구별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다음달 말부터 보험계약을 통해 3년간 보험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형그물망 복지센터를 통해 각종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상담 요청한 가구와 꿈나래통장 가입가구 어린이를 우선 선정하는 등 서울형복지 수혜가구의 실질적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꿈나래통장 사업 등 서울형그물망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해 저소득가구의 교육자금 적립지원과 함께,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에 각종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촘촘한 그물망복지 구현을 위해 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