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의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충청북도 옥천군의 '향수100리' 자전거 길이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향수100리' 는 옥천이 고향인 현대시의 개척자 정지용 시인의 '향수(鄕愁)'에서 이름을 따 정지용생가(옥천읍 하계리) ~장계관광지(안내면 장계리)~ 안남배바우도서관(안남면 연주리)~ 청성면 합금리~ 금강휴게소(동이면 조령리) ~안터마을(동이면 석탄리)~ 옥천읍으로 이어지는 52km 거리이다.

이곳은 지역의 금강MTB(산악자전거)연합회(회장 한석희)가 몇 년에 걸친 답사와 시행착오를 거친끝에 자전거 코스로 개발했다.

요즘 이곳은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휴가철을 맞아 인근 대전, 청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고 있다.

김원기씨(48.서울 용산구)는 "향수100리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가슴이 후련해지는 청량제 같은 곳"”이라며 "시간이 날때마다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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