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대문에 위치한 서대문아트홀을 대관해 노인 전용극장인 ‘실버전용극장’으로 꾸며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에 맞춰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대문아트홀은 지난 1963년 개관한 600석 규모의 화양극장으로 영화상영 및 공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단일관이며, 50대 이상 노인에게는 인지도가 높은 추억의 장소다.

서울형 ‘실버전용극장’에서는 민간실버극장과는 달리 매일 2회씩의 영화상영 외에도 노인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실버공연단 공연, 각종 실버페스티벌 개최 등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전문공연과 함께 운영된다.

또한 극장내 부대공간을 활용하여 실버카페 및 이벤트공간 등을 마련해 영화(공연)상영 외의 시간에는 노인들이 친교와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설 이용 대상은 55세 이상 노인 및 동반가족이며, 입장료 2,000원으로 당일 운영하는 모든 영화, 공연, 실버카페 등의 전 프로그램 및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저소득계층 노인에게는 자치구청을 통해 초대권이 배부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버전용극장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정책과(02-731-67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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