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첫 보조기구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현대차, 국내 첫 보조기구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 정두리
  • 승인 2010.08.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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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경기도가 함께 설립한 장애인 보조/재활기구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17일(화) 경기도 안양시 현대차사옥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자판입력 보조장치의 시연을 지켜보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장의성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 
사진제공/ 현대자동차그룹 ⓒ2010 welfarenews
▲ 현대자동차그룹과 경기도가 함께 설립한 장애인 보조/재활기구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17일(화) 경기도 안양시 현대차사옥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자판입력 보조장치의 시연을 지켜보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장의성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 사진제공/ 현대자동차그룹 ⓒ2010 welfarenews

장애인 보조·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와 손잡고 설립한 장애인 보조 및 재활기구 전문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지난 17일 경기도 안양시 현대차사옥에서 창립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이지무브는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보조 및 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작년 8월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을 밝힌 이래 경기도와 협력을 통해 탄생한 첫 번째 사회적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이 3년간 2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 이지무브는 상/하차 보조기,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보행 보조기 등 다양한 장애인 보조 및 재활기구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힘써 2012년까지 연간 1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2년까지 2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특히 이 가운데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을 80명 이상 고용해 보조기구 사회적기업으로서 설립 의미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이지무브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운전보조장치 등 선진기술의 제품개발에도 나서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국내 유일의 수출형 사회적기업이자 보조기구 산업의 글로벌 기업을 지향할 계획이다.

특히 이지무브는 보조기구 전문기업으로써 국내 보조기구 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인 애프터서비스 부문을 강화해, 원활한 서비스의 제공 및 고객 불편 최소화를 통한 제품 만족도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오도영 이지무브 대표는 “그 간 수입에 의존해 온 보조기구를 국산화시켜 국내 보조기구 산업을 활성화하고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사용하고, 고용 확대 등을 통해 사회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복지와 경제의 융합적 동반성장’과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이라는 공익적 사업목표에 뜻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역시 “이지무브가 사회적기업 분야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기업간 성공적 협력모델로 자리잡아 제2, 제3의 이지무브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회전, 승하강 시트를 장착한 이지무브 차량의 생산, 판매와 장애아동전용 놀이터 건립, 장애인시설 환경개선 등 장애인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이지무브(Easy Move)’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