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복지관의 활성화 세미나  ⓒ2010 welfarenews
▲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복지관의 활성화 세미나 ⓒ2010 welfarenews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복지 환경에 발맞춰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복지관의 역할과 기능의 재정립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구 달구벌종합복지관 1층 강당에서 열렸다.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는 장애인 복지 관련 전문가와 장애인단체, 시민단체,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들로부터 두 기관의 활성화 방안을 듣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한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장애인복지 법·정책 변화에 따를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역할과 기능 ▲자립생활패러다임에서 본 장애인복지관의 역할과 기능 ▲장애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 내에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복지관 연계방안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재익 소장의 ‘장애인자립생화센터와 장애인복지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최영광 사무처장과 윤두선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해 IL센터와 복지관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대해 각자 의견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김재익 소장은 “두 기관의 서비스 제공방식에 있어 탄력성과 실용성의 중요성과 '한국형 post-복지관 모델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IL센터와 장애인복지관이 통합 운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영광 사무처장은 두 기관의 서비스의 책임성과 인력관리, 재정관리 등의 문제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네트워크 구축으로 협력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두선 공동대표도 두 기관의 지원 전달체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물리적인 통합 운영에 대해서는 역시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관의 업무가 포화상태인 만큼 활동보조사업은 IL센터에 넘겨주어야 하며 장애인당사자가 자립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열린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시간에는 장애인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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