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콜택시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으로 2003년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장애인콜택시.

100대로 시작한 서울시장애인콜택시는 지체·뇌병변 및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심야운행, 요금인하, 운행지역 확대 등 다양한 지원과 함께 지난 6월 기준 300대까지 운영규모를 늘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증차와 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 지연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장애인연맹이 서울시 거주 1·2급 장애인 12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는 장애인콜택시와 관련한 건의사항 중 대기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으며,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대기시간은 2008년 54분, 2009년 48분, 2010년 41분으로 단축되고 있지만 대기시간은 짧지 않았습니다.

이에 접수순서 배차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의 배차 시스템이 대기시간 지연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배차시스템의 개선 필요가 제기 됐으며 대안사례로 근거리 우선배차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 시각장애인심부름센터의 차량이용 배차 방식이 소개 됐습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달 파트타임 운전원을 채용해 휴무차량 운행을 추진함에 따라 일 평균 대기 시간의 4.6분 이상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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