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전국 최초로 노인인구 100만명(100만446)을 돌파한 경기도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형 마스터플랜인 ‘건강 100세 프로젝트’를 8일 발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내 노인인구는 지난 2000년 56만6,000명에서 2010년 지난달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10년 사이에 77%가 증가했으며, 오는 2018년 160만9,000명으로 노인인구가 14%에 이르러 고령사회 진입된다. 특히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 출생)가 노인인구로 진입하는 2020년부터는 고령화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3월 학계, 연구기관, 복지시설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령화 대책 T/F’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발표한 ‘건강 100세 프로젝트’는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기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활기찬 노후생활 실현 ▲고령친화적 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에 2015년까지 총 4,7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20개 중점과제는 단기 8개, 중기 8개, 장기 4개로 연차적으로 시행된다.

우선 다음해까지 시행될 단기과제로는 △365 어르신 돌봄센터 운영 △노인 자살·학대 예방사업 추진 △노인적합형 일자리 확대 △은퇴자 창업지원 △5563 새출발 프로젝트(교육국) 추진 △경기실버아카데미 운영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실버 통합포털사이트 구축 운영 △선진장사문화 정착 등이다.

또한 오는 2013년도까지 시행계획인 중기 과제로는 △홀몸노인 지원서비스 강화 △치매예방·치료시스템 구축·운영 △노인 건강관리사업 추진 △노인 사회적기업 육성 △100세 부양가족 효도수당 지급 △실버 전문자원봉사단 활성화 등이다.

이밖에도 오는 2015년도까지 시행계획인 장기 과제로는 △은퇴 후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자족형·고령친화 실버주택 △실버벤처기업·연구소 유치, 실버컨벤션산업 육성 등 실버산업의 중추기능 수행을 위해 고령친화 R&D센터 설치 운영 △노인 다중이용시설 주변 실버존·편의시설 확대, 실버올레길 조성 등 고령 친화공간 조성 등이다.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는 “전쟁의 잿더미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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