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어린이를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 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출산친화교육프로그램개발의 일원인 ‘출산친화 콘텐츠 발표대회-서울지역’이 9일 서울시 광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출산친화 콘텐츠 발표대회는 인구보건복지협회·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며, 이번 출산친화 콘텐츠 발표대회-서울지역은 경상남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출산친화 콘텐츠란, 교사지침서·스케치북·자석판·회전판·동요 등을 통해 보육시설에서 교사와 어린이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노래하며 자연스럽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출산친화 콘텐츠 발표대회에는 총 16팀(둔촌어린이집, 중곡1동어린이집, 군자어린이집 2팀, 느티나무어린이집 2팀, 능동어린이집 3팀, 명성어린이집, 개나리어린이집 2팀, 암사어린이집, 사랑의어린이집, 자양2동어린이집 2팀), 212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팀들은 ‘아기의 탄생’과 ‘왕눈이와 아름이의 신혼여행’을 동요, 동극, 동화 등 각 팀만의 개성을 담아 표현했다. 특히 느티나무 어린이집은 ‘큰일 났어요. 우리나라 아기 숫자가 줄고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이야기 나누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능동어린이집 한수인 외 3명의 ‘아기의 탄생(동요)’이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느티나무어린이집 최윤지 외 7명의 ‘큰일 났어요. 우리나라 아기 숫자가 줄고 있어요(이야기 나누기)’와 둔촌어린이집 고새연 외 21명의 ‘왕눈이와 아름이의 신혼여행(동요 음률표현)’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군자어린이집 강민지 외 18명의 ‘아기의탄생(동요)’을 비롯한 나머지 팀들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출산친화 콘텐츠 발표대회는 인천광역시,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에서도 진행될 계획이며, 본선은 오는 11월 서울시 당산동에 위치한 인구보건복지협회 4층 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