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자살률이 매년 10%씩 늘어나면서 전체 자살자 세 명 중 한 명이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따르면 한국자살예방협회 조사 결과 61세 이상 노년층 자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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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전체 자살자 가운데 32.8%를 차지해 지난 1989년 10.3%, 1999년 19.4%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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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살을 시도한 사람 가운데 실제 사망까지 이르는 비율은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31.8%로 65세 미만의 8%보다 4배나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책을 알아보고자 지난 25일 ‘노인자살예방정책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노인자살 위험 평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자살 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노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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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이 높은 경우 ▲주 수입원이 없는 경우 ▲배우자가 없는 경우 ▲노인의 사회적 지지가 낮을수록 ▲가족 갈등이 많을수록 ▲자녀수가 적을수록 높게 나타났습니다.

현재 노인자살 예방을 위해 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나, 직접적인 노인자살예방사업은 매우 미약한 수준입니다. 또한 민간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노인자살 예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노인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살확률이 높은 노인을 파악해 예방활동을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WBC뉴스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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