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복지기금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가정 70가구에 자동 ‘디지털 도어락’ 및 ‘비데’ 설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도어락을 이용할 경우 양팔의 기능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도 손쉽게 문을 열고 닫을 수가 있고, 열쇠가 필요 없기 때문에 외출이 자유롭고 편리하며 보안성도 보장된다.

또한 비데는 활동보조서비스를 이용하는 많은 장애인들의 경우 장시간 휠체어에서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 비데를 이용할 경우 청결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 도어락’ 및 ‘비데’ 지원사업은 올해 4월 모집공고를 거쳐 약 170여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최종 130여 가구를 현장 방문 실사를 통해 장애정도, 가정환경 등을 고려하여 최종 70 가구를 선정하였다.

이번에 설치된 제품은 중증장애인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모두를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어, 특히 척수장애인, 근육장애인, 두 눈이 다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누 워 지내는 뇌병변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 가정 내 무장애환경 조성에 관심을 갖고 관련사업을 발굴하여 장애인 당사자 뿐 만 아니라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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