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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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는 베토벤의 음악을 처음 듣고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저 젊은이에게 귀를 기울이시오. 저 사람은 분명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될 것이오.”

그리고 하이든은 모차르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모방할 수 없는 모차르트 음악으로부터 즐긴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소망이라고 말예요.

서로 경쟁자 관계에 있는 사람을 이렇게 높이 평가해준다는 것 정말 멋있어 보이죠. 질투는 옹졸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고 위인은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아껴주는 태도가 서로를 최고의 수준으로 이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서로 칭찬하며 격려해주는 것이 진짜 경쟁일텐데요.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칭찬에 인색합니다.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그것도 부족해서 상대방을 음해합니다.

요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막장이 우리 실생활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드라마 처럼 극적인 반전이 없을 뿐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똑같습니다.

지금 장애인계에 그런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편 가르기를 해서 서로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자기 편이 아니면 모두 나쁜 사람입니다. 자기가 아니면 다른 사람은 다 무능력합니다. 자기가 하면 옳은 것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옳지 않은 일이 됩니다.

타인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화합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타인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소통이 됩니다. 소통을 해야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고 그래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모차르트, 베토벤, 하이든 모두 최고의 음악가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최고 가운데 최고가 되기 위해 상대방을 폄하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상대방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서로를 칭찬해줄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인정과 칭찬이 그들 모두를 최고의 음악가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우리 장애인계의 분열은 장애인복지를 막장으로 몰고 갈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갈등은 대한민국을 후퇴시킬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인정하고 소통하며 칭찬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 모두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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