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들어 탈모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탈모는 유전으로 인하여 유발된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어떠한 관점에서 보면 맞는 사실 입니다. 사람은 처음 태어나고 점차 성장하면서 노화도 함께 진행 됩니다.

이 노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현상 중에 하나가 탈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탈모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흔히 탈모라고 하는 경우는 이러한 현상이 보통의 사람들보다 빨리 오는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탈모치료는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탈모를 지연시키는 데에 그 중점을 두게 됩니다. 물론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등의 각종 약물 부작용으로 발생한 탈모 치료와는 같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한의학에서 탈모는 주로 열에 의한 증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은 본디 수승화강이라 하여 불은 복부에 물은 상부에 머물러야 건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균형이 무너지고 상부에 열이 치밀어 오르면 열의 상부의 물의 기운을 말려버려 탈모가 발생한다고 한의학에서는 봅니다.

실제로 탈모환자의 체열을 측정해보면 가장 따뜻해야 할 복부보다 상부가 더 뜨거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탈모의 치료는 이 상부의 열을 복부로 내려주는 데에 그 중점을 두게 됩니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의 관리도 중요 합니다. 많은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탈모의 경우에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필자의 한의원서도 치료를 받는 탈모환자들의 경우에도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치료는 2시간 정도 받지만 나머지 생활은 22시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치료와 관리를 통해서 충분히 지연시킬 수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은 나이에 머리가 빠진다고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탈모의 치료는 암과 같은 질병처럼 치료의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청주 월오한의원 대표원장 김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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