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와 같이 걸을 수 없어도, 두 바퀴 가득 꿈을 실을 수 있음을…”

제1회 대한민국 장애인음악제가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가 후원하고 에이블아트,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제는 지난해 9월 수원시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음악제‘의 후속행사로 마련됐으며 앞으로 매년 경기도에서 열린다.

음악제 공연작품은 전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창작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이며,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교수, 이천시 승가원 자비복지타운 난타 공연단, 빛소리 친구들 휠체어 댄스, 일본 와타보시 음악제 대상팀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음악제 준비를 위해 도는 3,000만원의 장애인복지기금을 지원했다”며 “전국 장애인, 장애인 예술가, 사회복지관련 기관 및 단체 담당자, 후원자, 관심 있는 도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악제 조직위원장인 장병용 에이블아트 대표는 “이번 음악제로 국내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 복지 관계자와 문화예술 분야 활동가들의 참여가 보다 많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제 명예 대회장은 정몽준 국회의원, 대회장은 정미경 국회의원이 맡았으며 배우 김갑수씨가 에이블아트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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