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전직을 생각하거나, 실제로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4일 자사회원인 직장인 1173명을 대상으로 ‘전직에 대한 생각’에 대해 설문, ‘전직을 생각한 적 있다’는 57.6%, ‘현재 계획 중이다’는 응답은 29%, ‘전직을 생각해본 적 없다’는 13.4%에 불과했다.

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직을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61.1%)이 여성(54.1%)보다 높았지만, 실제 전직을 계획 중인 비율은 여성(33.9%)이 남성(24.1%)보다 높았다.

전직을 할 때 기준은 ‘연봉 수준’(42.7%, 복수응답)을 보고 결정한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앞으로의 전망’(33.9%), ‘직업의 안정성’(31.7%), ‘자기계발 여부’(30.2%), ‘적성’(30.1%), ‘업무 스트레스 수준’(21.1%), ‘흥미’(19%), ‘전공’(14.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전직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직장인(157명)은 그 이유로 ‘현재 일에 흥미가 생겨서’, ‘일에 충분히 만족해서’(28.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밖에 ‘현재 일에 적응되어서’(26.8%), ‘지금까지 쌓은 경력이 아까워서’(20.4%),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이라서’(20.4%), ‘딱히 전직할 직종이 없어서’(17.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5점으로,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60점’(21.1%)이 가장 많았고, ‘70점’(17.4%), ‘50점’(14.5%), ‘80점’(13.5%), ‘30점’(9%), ‘40점’(8.4%), ‘10점 미만’(6.7%)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현재가 적기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 결정을 한 후에는 철저한 인수인계를 통해 근무 중인 회사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