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김부일 환경부지사와 일행들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김부일 환경부지사와 일행들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제주도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확정 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는 기쁜 소식이 유럽지질공원(EGN) 총회가 열리는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현지시간 3일 오후 6시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제주도에는 2002년 생물권보존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을 등재시킨데 이어 이번 세계지질공원을 인증 받음으로써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의 3관왕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제주도는 1960년대 이후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써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관광컨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어져 왔고, 생물권 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이 등재 등으로 보존과 활용이라는 문제가 제주관광의 주요 이슈가 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에서 후원하면서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신청에서부터 확정 될 때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국제적인 자연과학분야 활동으로 지구과학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지역을 보호하면서 교육 및 관광 대상으로 활용하는 국제제도이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환경부와 민간추진위원회, 대한지질학회ㆍ유네스코한국위원회ㆍ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련기관, 각계 전문가 등이 제주도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통해 얻은 소중한 성과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질공원 운영에 철저한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주의 우수한 경관적 접근을 통한 생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에게 그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대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기반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단계별 준비를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09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주도 전체를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신청 했는데, 주요 대표 명소로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서귀포 패류화석층,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화산쇄설층을 설정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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