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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이하 예술대상) 시상식이 오는 15일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대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는 동양화가 오순이(지체장애 1급, 단국대학교 동양학과 교수)씨.

대상으로 선정된 오씨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항주에서 12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면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단국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두 팔 대신 발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교단에 임하는 그의 자세가 높이 평가됐다.

예술대상은 2009년 대통령상으로 승격된 바 있다.

예술대상에 영예를 안은 동양화가 오순이씨. 사진제공/ 한국장애인문화협회 ⓒ2010 welfarenews
▲ 예술대상에 영예를 안은 동양화가 오순이씨. 사진제공/ 한국장애인문화협회 ⓒ2010 welfarenews

장애인문화예술상(국무총리상)은 다문화가정 여성합창단 지휘자 김선영(시각장애 1급)씨가 차지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로는 문학 분야 최현숙(지체장애 1급, 한국장애인문인협회)씨, 미술 분야 손영락(지체장애 2급, 한국미술협회)씨, 음악 분야 박공숙(지체장애 5급, 한국경기소리보존회)씨, 대중예술 분야 카투니스트 지현곤(지체장애 1급)씨가 선정됐다.

이밖에 특별상(공로 부문)에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특별상(발굴 부문)에는 한국시각장애인협회가 뽑혔다.

심사는 문화예술지식의 창조성, 기존의 문화예술개념의 방식을 새로운 형태로 혁신한 정도, 창조성을 기반으로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기여도, 전문성과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는 연주가, 미술가, 문학가, 가수, 연기자 등 각 부문별 1명 공로상 1명 대상 1명을 선정 및 수상해왔다. 올해부터는 장애인문화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지원·육성해 온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관, 장애문화예술단체, 개인 등에게 수상되는 특별상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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