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와 일본의 삿포로시가 자매결연을 맺는다.

대전시는 염홍철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매도시 사절단이 20일 방일해 오는 22일 삿포로시와 두 도시 간 자매결연 협정문서에 공식 서명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두 도시는 지난 2004년 2월 이후부터 지속돼온 우호 도시 관계에서 자매도시관계로 국제관계를 격상하게 됐다.

삿포로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은 2003년 염홍철 당시 시장이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시장에게 서면으로 자매결연을 제의한 지 7년만의 일로, 이제 대전시는 일본 삿포로시를 포함해 총 10개국에 11개의 자매도시를 두게 됐다.

대전시는 이번 삿포로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두 도시간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삿포로 밸리를 중심으로 연구소, 대학, 기업을 연결하는 상호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개발 추진하며, 양도시 축제 및 문화행사에 예술단을 상호파견하고 관광진흥을 위해서도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민간분야의 교류를 촉진할 계획인데 두 도시 간 자매결연과 함께 대전 오월드와 일본의 마루야마 동물원간 동물교환행사를 갖는다.

또 대전외국어고등학교와 삿포로시 아사이가오카고등학교, 대전컨벤션 뷰로와 삿포로 국제플라자 컨벤션 뷰로, 국제교류문화원과 삿포로 재단법인 국제플라자와 자매결연 또는 교류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전의 삿포로자매도시위원회와 삿포로시의 일한우호친선협회, 대전관광협회와 삿포로관광협회, 유성관광특구 협의회와 삿포로 조잔케이 관광협회 관계자들이 서로 만나 양 도시 우호증진 및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를 벌이게 된다.

대전시 국제교육담당관 김기홍 과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대전과 삿포로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 촉진시키는 한편, 두 도시 모두 동북아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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