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장애인 성서비스 어떻게 볼 것인가?
유럽의 장애인 성서비스 어떻게 볼 것인가?
  • 이혜연
  • 승인 2010.10.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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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공감 활동가가 유럽연수 보고 발표를 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 장애여성공감 활동가가 유럽연수 보고 발표를 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장애인 성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증대되고 있지만 한국사회 특유의 성 보수주의로 서구의 성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에 장애여성공감(이하 공감)은 지난 6월부터 20일간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등을 방문해 살펴본 유럽의 성서비스 보고대회를 지난 1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장애여성공감(이하 공감)은 지난 6월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독일·노르웨이·덴마크의 장애인 성 서비스 기관, 장애단체 등을 방문해 장애인 고객을 받고 있는 탄트라 마사지 업소, 성노동자 권리옹호 단체, 장애여성 단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을 살펴봤다.

장애인에게 몸을 알게 하고, 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섹슈얼 베글라이퉁은 스스로의 육체를 아름답게 느끼고 스스로 성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

장애를 가진 레즈비언을 위한 단체, 바이버네츠는 장애여성의 재생산권과 의료 접근권을 위해 일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대부분은 탄트라 마사지를 유일한 방법으로 삼아 성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독일 베를린에 위치하고 있는 ‘섹시빌리티즈(Sexybilities Berin)’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섹시빌리티즈에서는 전화나 이메일 통해 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제공 및 개인별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내담자가 성 서비스를 원할 경우에는 매춘여성 노동조합과 연계해 성 파트너를 소개해 준다.

한편, 공감은 연수 중 느낀 유럽의 장애인독립생활과 관련해 열차와 비행기 탑승 등 편의시설의 불편함과 활동보조인 위주로 설계된 구조 등의 문제를 꼬집었으며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건물, 교통 등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