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가 이번 겨울 기상이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적극 대처하고자 벌써부터 제설대책 준비로 분주해지고 있다.

강서구는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제설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이번 달까지 제설차량·살포기·삽날 등 9종 72대의 제설장비 점검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변과 취약지역인 이면 도로 제설작업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390개소에 염화칼슘 보관함을 비치하고, 기습폭설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위해 민간과 군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장비의 확보도 이미 마친 상태다.

제설작업 후 골칫거리인 잔설처리를 위해 빗물펌프장 유수지 6개소를 활용하고 경계지점의 인근 자치단체와 제설공조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아울러 위험·취약동에 대해 초등학교 7개소에 제설자재 전진비축기지를 마련했다.

강서구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제설대책은 건축물관리자의 제설·빙에 관한 조례에 의해 제설범위가 정해져 있는 만큼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구민들의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며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설대책을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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