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다가오는 동절기에 대비해, 어려운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기초생활 수급자 345가구, 차 상위 계층 129가구, 소외계층 146가구 등 총 620가구의 소외계층에 총 1억4백7십만 원의 연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연탄쿠폰은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연탄 보조 사업으로 가구당 연탄 320장, 16만9천원에 해당하는 쿠폰을 1매씩 지급하게 된다.

쿠폰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배부되며 사용기간은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 동안 평소 거래하는 곳을 비롯해 광주 소재 남선연탄 공장에서 직거래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연탄보조사업의 수혜자 폭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588가구·8천8백여만 원 지원이었던 지난해 보다 지원대상과 쿠폰지원액이 대폭 확대됐다.

이는 군이 소외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탄지원 대상자 전수조사에서부터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 상위 계층의 한 부모 가정·소년소녀가정 및 장애인 등의 신청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쿠폰을 받게 된 한 군민은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더 추울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연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게 돼 난방비 걱정에 대해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탄쿠폰으로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군에서도 소외계층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BC광주방송 손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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