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31일 오후,  많은 시민들이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포구 시장을 방문해 젓갈류를 살펴보고 있다 ⓒ2010 welfarenews
▲ 김장철을 맞아 31일 오후, 많은 시민들이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포구 시장을 방문해 젓갈류를 살펴보고 있다 ⓒ2010 welfarenews
김장철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배추, 무, 새우젓 등 김장 재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김장을 담그려면 작년 대비 약 30% 가량의 비용이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하순을 기준으로 서울·수도권과 충청지방의 배추, 무, 생강, 마늘 등 12개 김장 재료에 대한 판매가격을 예측한 결과 가족 4명이 먹을 수 있는 김장을 담그려면 18만781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의 경우 20포기(포기당 2.5kg)를 구매할 경우 지난해 2만9600원에 비해 25% 가량 오른 3만7000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무는 10개(1.5kg 이상) 기준으로 지난해 8960원에 비해 31% 가량 오른 1만1060원으로, 마늘(2.0kg)은 작년보다 90% 오른 2만7550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태풍과 잦은 강우로 모종을 밭에 옮겨심는 작업이 지연된데다, 서산 당진 등 충청권 주요 산지의 출하 시기가 예년보다 1~2주 가량 늦은 12월 초순으로 되면서 11월 하순에는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아시아뉴스통신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