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립현대미술관 교육팀 마리아 토브 큐레이터와 리니아 예술학교 구닐라 라게르그렌 원장이 지난달 WBC복지TV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만남에서는 스웨덴의 장애인 예술 활동에 대한 소개와 향후 다양한 정보를 WBC복지TV와 공유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INT-스웨덴 국립현대미술관 교육팀 마리아 토브 큐레이터

스웨덴 국립현대미술관은 공공 미술관으로 전 국민을 위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립현대미술관은 스웨덴의 모든 분들을 위해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장애인 또한 미술관을 방문하고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편리함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장애인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떻게 큰 조형물 일부분만 만지고 그것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지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예술 도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전문 예술가들, 그리고 예술 교육자들을 만나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더 나은 예술교육을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가지 예술 작품을 통해서 100가지 이상의 예술교육 도구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예술 교육도구로 만들기 위해서 예술가가 그러한 예술 도구를 만드는 것을 이해하고 설득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였습니다.

INT-리니아 예술학교 구닐라 라게르그렌 원장

우선 저희 딸 리니아를 통해서 이런 영감을 얻게 되었는데요. 저희 딸은 지적장애를 갖고 있었고 아이가 자라는 당시에 스웨덴에 전문예술교육기관이 없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 특수학교를 마친 후에 예술교육기관이 없다는 생각을 해서 그 때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리니아는 중앙정부로부터, 교육부로부터 운영비의 50%를 받고 있고 나머지 50%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저희 학생들은 매년 전시회를 갖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사람들을 예술학교로 초대해서 하는 전시회도 있을 수 있고 외부에서는 갤러리 화랑 같은 곳에서 하는 전시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리니아 학교 학생 3명이 노르웨이에서 전시를 했는데요. 그 당시 노르웨이 작가와 함께 합동 기획 전시를 열었습니다. 작년에는 노르웨이에서 전시해 왔었고요.

그 다음 스웨덴, 올해 말에는 덴마크에서 전시가 있을 예정입니다. 전시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저희는 전시를 기획하고 개최하면서 누가 장애인이고 누가 비장애인이라는 것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전문작가로서 그런 컨셉을 갖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장애유형에 따른 예술교육의 발전으로, 문화생활에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에게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길 기대해봅니다.

WBC뉴스 이지영입니다.

(카메라 기자 장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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