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가 그동안 일부 동에만 시범설치해 운영 중이던 ‘말하는 공문서 서비스’를 18개동 전체에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말하는 공문서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 글자를 읽지 못하는 민원인들에게 구 소식지 등의 인쇄물을 읽어주는 시스템으로 인쇄물 상단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에 음성출력기를 대면 해당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양천구는 상반기 구 소식지 상단의 바코드 인쇄 발간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바코드생성 소프트웨어를 전부서에 보급해 공문서 및 안내문 발간할 때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코드를 인쇄하도록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수가 많은 8개동에 시범 설치했던 음성변환출력기를 18개동 전체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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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사회복지과 안재연 과장은 “정보의 접근에서는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며 “양천구의 음성변환출력기 보급확대가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종이문서의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제공의 발판이 되고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천구에 등록된 시각 장애인은 총 1,744 명으로 양천구 총 장애인의 9.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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