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경춘선복선전철개통(12월21일)을 한 달 정도 남겨놓고 있다.

경춘선복선전철개통은 경기 동북부지역인 가평군이 실질적으로 수도권시대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은 싱싱함과 푸르름의 고장이자 청정 가평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은 경춘선복선전철이 중심지역을 관통해 그 어느 곳 보다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녹색대중교통수단인 전철이 개통되면 통학, 통근자가 늘어나고 수도권을 비롯, 각 지역과 연계해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게 된다.

한마디로 관광인파가 몰리고 출.퇴근 거리가 확보돼 사람이 들끊게 되는 것이다.

가평군과 한국철도시설공단등에 따르면 신상봉역에서 망우-청평-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81.4km에 이르는 단선철로를 복선 전철화 하는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이 노반과 궤도,신호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18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사실상 경춘선복선전철이 완공된 것이다. 지난 1939년 서울과 춘천을 잇는 철도가 놓인지 71년 만에 단선철도시대가 마감되고 녹색교통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2조7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경춘선 복선전철사업의 공정률은 85%다.

내년 말 도입을 앞둔 좌석형 고속열차에 대한 정밀검사와 일부 역사에 대한 건축공사와 남아있기 때문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사실상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는 마무리됐다" 며 "18일부터 한 달 동안 시험 운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전철운행에 따른 기대-

경춘선복선전철은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21일부터는 일반형 전동차가 운행하게 된다.

기존 서울~가평간 운행시간은 80분대에서 60분대로 20분줄고 운행간격도 5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든다.

선로 용량은 하루 30회에서 168회로 대폭 늘어난다. 따라서 편리성, 수송력, 안전성이 확대됨으로서 이용객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가평, 남양주,춘천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인 운행시간과 횟수,요금 등은 수도권 전철과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10분대 평소는 20분대 간격의 운행에 첫 열차는 오전 5시대에, 마지막 열차는 오후 10시 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열차운행은 춘천발 서울행 첫차 오전5시20분, 서울발 춘천행 마지막 열차 오후 10시3분 등이다.

경춘선복선전철요금은 (청량리~춘천)기존 무궁화열차 요금 5400원보다 낮아진다.

수도권 전철과 같은 체계의 광역철도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절반에 못 미치는 2600원에 결정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가평군을 관통하는 경춘선 복선전철은 대성리-청평-상천-가평 등 4개역에서 정차한다.

가평군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대성리-상천-가평 역사는 261억4000여만원이 투입돼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은 가평군내 4개역 이용객은 하루 평균 2만2900여명으로 시작 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열차운행과 관련해 2011년 말 투입 예정인 좌석식 급행전동열차는 용산역까지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대는 30분, 기타 시간은 60분 간격으로 운행이 계획돼 있다.

좌석식 급행전동차는 용산에서가평까지 40분대에 주파해 쾌속접근 시대가 열리게 된다. 좌석형 급행전동열차는 180km의 속도를 내는 준 고속열차다.

-재도약을 위한 노력-

전철개통은 무늬만 수도권지역이던 가평이 실질적으로 수도권에 편입돼 지역발전과 경제에 호재로 작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녹색자원을 가진 가평군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갖게 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런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연1000여명씩 증가하던 인구가 올해는 1천500여명이 증가 하면서 5만98000명으로 늘어나 6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년내에 7만명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지난해 7월 개통 된 이후 주말이면 만성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국도46호선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녹색생활과 관광을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최대의 축제와 아시아 최대의 길이를 자랑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가평 짚-와이어 개장으로 브랜드파워가 높아져 가평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수도권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생태.레저.체험.축제.문화를 아우르는 녹색상품을 출시하고 수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11월 만해도 가평 짚-와이어에 이어 가평 올레길 역과 역을 이어주는 호명산 트레킹코스를 조성해 개장했다.

이어 내년 1월8일부터는 가평천과 자라섬 일대에서 23일간 겨울놀이 종합선물세트인 자라섬씽씽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600만명을 넘어선 관광객은 2014년도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란 기대 섞인 전망이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각종 중첩된 규제로 짓눌림의 지역이었던 가평이 자연환경을 이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에코피아-가평비전으로 녹색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전철 개통은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접근성 향상을 가져와 관광객 증가는 물론, 수도권 시민의 유입에 대한 수용성과 유연성이 확대돼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군은 경춘선복선 전철개통에 맞춰 역세권 도로개설과 버스.택시 승강장, 관광안내도 설치, 홍보물 제작, 팸투어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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