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모유나 분유만으로 영양을 받던 영아에게 반고형식을 주기 시작하여 고형식으로 이행해가는 과정이다. 이유식은 삼키는 능력이 준비된 시기, 즉 생후 4~6개월, 체중이 6~7kg이 될 때 시작한다.
이 시기에 영양이 부족하면 성장부진이 올 수 있고 특히 영아기 때에는 태아기 때 체내에 저장돼 있던 무기질 중 철분이 고갈되는데 모유나 우유에는 철분 함량이 극히 적다.
이유식으로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공급하지 않으면 철 결핍 빈혈과 중추신경계를 포함한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철분은 비타민C가 풍부한 녹색야채, 과일 등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고, 철분이 많이 든 식품은 육류, 패류, 난류, 푸른색 채소류와 해조류 등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가 운영하는 임신·출산·육아 포털사이트 아가사랑(www.agasarang.org)에서 영유아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영양섭취를 위해 ‘엄마표 이유식’ 책자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영유아의 월령별 성장발달에 따른 전문가의 이유식 건강정보 제공과 시기별 특성, 질환별 이유식 조리법을 엄마들의 비법에 전문가의 감수가 곁들여져 제공된다.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는 “아기에게 있어 ‘이유’는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을 유도하면서 성인과 같은 영양 행위로 옮겨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필요한 영양소를 가진 식품을 균형 있게 선택하여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섭식 운동 발달에 대한 훈련과 맛에 대한 균형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책자는 아가사랑 사이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아가사랑 홈페이지→건강관리→영양과 이유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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