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객체’에서 ‘나눔의 주체’로
‘돌봄의 객체’에서 ‘나눔의 주체’로
  • 이지영
  • 승인 2010.12.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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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4회 전국 노인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립적이고 창의적인 노년상을 제시하고, 나눔과 화합을 실천해 사회 문제 해결에 당당한 주체로 행동하는 노년의 새로운 역할모델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최원영 차관, 경상남도 김두관 도지사, 창원시 박완수 시장 등을 비롯해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전국 노인자원봉사 수행기관 실무자 및 노인자원봉사자 약 1,7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개막식, 워크숍, 전문가 포럼 외에도 나눔부스, 봉사 프로그램 홍보부스와 전통놀이 체험 공간, 노인 자원봉사 활동사진 전시회 등이 마련되어 행사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식전 ‘나눔 행사’에서는 참가 노인들이 직접 가져온 쌀, 생필품, 수건 등을 모금함에 모아, 행사 후 지역 독거노인 가구 200세대를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노인 전문자원봉사단’에서는 직접 제작한 아로마 비누(첨단종합사회복지관)와 뜨개질 장갑·목도리(남양주자원봉사센터) 등을 나눔 부스에 기부한다. 또한 ‘재능기부 부스’에서는 노인들의 재능 기부 신청서를 접수해 나눔이 일회적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계기로 마련된다.

개막식에서는 100-10-1(신노년문화운동 동참 100만 노인, 10만 자원봉사자, 1만 자원봉사 리더)을 내용으로 한 ‘신노년 국가 비전’이 선포되며, 직접 봉사단을 꾸려 십수년간 활동하거나 봉사 지원 사업을 통해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19명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지는 ‘워크숍’과 ‘전문가 포럼’에서는 ‘노년기에 맞는 나의 비전’을 주제로 차흥봉 前 보건복지부 장관의 특강이 있은 후 노인 자원봉사자들의 자유토론과 우수 자원봉사 사례 발표가 이어지는 한편, 일본·미국의 사례에 비추어 한국 신노년문화운동의 현 주소를 살펴, 국내 노인자원봉사의 새로운 영역 개발과, 나아가 국제적 연계를 모색한다.

2일차 ‘지역문화탐방’을 통해서는, 봉사자들이 창원시 일대 3개 지역(창원, 마산, 진해)으로 이동해 지역 명소를 방문하는 등 지역 문화 체험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 일정 중에는 현장 쓰레기 줍기 등 ‘자연보호 활동 캠페인’도 있어 행사를 더욱 뜻 깊게 채울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돌봄의 객체에서 나눔의 주체로 노인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는 이를 공감하고 나누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를 통해 일회적 나눔이 아니라, 경험과 경륜을 사회에 지속적으로 환원할 수 있는 새로운 노년 문화가 사회 곳곳에 자리 잡아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