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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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적장애인이 서비스업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보호작업장에서 단순 제조업을 했었는데요. 요즘은 이색 직종에서 일하는 지적장애인이 많죠. 가장 많은 직종은 바리스타예요. 공공기관에 마련된 커피전문점에서 지적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과점도 지적장애인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제과제빵 기술을 익힌 지적장애 훈련생들이 주유소 등에 작은 카페를 마련해 그곳에서 빵을 판매하는데요. 싸고 품질도 좋아서 인기가 좋다고 해요.

또 지적장애인이 운영하는 세탁소도 등장했어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실시되는데요. 사업 가능성이 아주 좋다고 해요.

지적장애인 인력이 곳곳에서 사용되면 지적장애인은 자립을 할 수 있어서 좋구요. 비장애인은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아서 좋겠지요. 앞으로 지적장애인이 다양한 직종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보다 더 놀라운 일도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 5개를 전과목 A등급으로 취득을 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데요. 그 대단한 일을 해낸 안산단원중학교 김찬중 군은 특수학급 학생이예요. 지적장애를 갖고 있거든요.

김찬중 군이 이렇게 우수한 성적으로 정보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던 것은 특수학급을 맡고 있는 권영환 교사의 노력이 컸다고 해요. 권 교사는 장애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학생들의 능력에 맞는 컴퓨터 교육을 실시했죠. 사람과 소통하기 힘든 아이들 이지만 컴퓨터와는 언제라도 소통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흥미를 가졌다고 해요.

김찬중 군의 꿈은 컴퓨터 선생님이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정보기술자격증을 획득함으로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죠. 지적장애가 있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김찬중 군이 갖고 있는 능력을 발견할 수 없었을 거예요.

잘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있으니까요. 그것을 찾아주면 지적장애인도 큰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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