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2월 10일인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2010 아동·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서울시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2010년 캠페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성희롱 등 약자에게 행해지는 모든 폭력에 반대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반사회적인 성폭력범죄 빈발과 범행이 흉포해 짐에 따른 ‘모두의 관심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을 근절하자’는 메시지를 담게 된다.

용산역광장(현대아이파크몰 1층광장)에는 지난해 성폭력 피해를 당한 13세 미만 어린이 수만큼의 어린이 신발 1,017켤레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전시해, 최근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아동 성폭력의 현주소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여성 폭력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시민들이 직접 메모장에 적어 희망을 상징하는 날개 모양으로 붙이는 ‘희망날개’ 포토월을 마련해 개개인의 폭력추방 의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전시된 1,017켤레의 어린이 신발은 어린이관련기관에 기부해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에는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 한국성폭력상담소·보호시설,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등 관련 단체들은 함께 폭력 추방을 위한 홍보 및 상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캠페인동안 올바른 성가치관을 위한 교육체험,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원스톱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성폭력상담소 및 보호시설, 청소년성문화센터 등 시설안내와 상담활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행사에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조진우 권익증진국장은 “성폭력 범죄는 개인이나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 막아내기는 어려우며,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어린이·여성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우리 사회 전체가 성을 대상으로 한 어떤 폭력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트위터, 미투데이 등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영화배우 박중훈씨, 탤런트 이민호씨 등 유명 인사들이 ‘아동·여성 폭력 추방’에 대한 동참 메시지를 트위터에 게시해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과 함께 캠페인의 의미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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