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수목원 애기동백이 꽃을 피우고 있다 ⓒ2010 welfarenews
▲ 전남 완도수목원 애기동백이 꽃을 피우고 있다 ⓒ2010 welfarenews
전남 완도수목원내 ‘동백나무과원’에 최근 애기동백이 활짝 피어 겨울철 이색 볼거리가 되고 있다.

9일 전남도와 완도군에 따르면 남해안에서만 자라는 난대수종 동백나무는 2000여종에 달할 만큼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품종에 따라 10월부터 5월 중순까지 꽃이 피지만 일반적으로 3월에서 4월에 절정을 이룬다.

초겨울부터 꽃망울을 터뜨리는 붉은 색깔의 꽃은 핏빛으로까지 묘사될 정도로 동백나무만이 갖는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

수명이 대단히 길어서 장수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동박새가 수분하는 대표적인 조매화로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로 역사와 소설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겨울꽃나무다.

애기동백은 잎과 열매가 동백나무보다 작은데서 비롯됐으며 꽃이 가는 가지끝에 한 송이씩 달리기 때문에 꽃이 잘 보이고 개화기간이 길고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품종에 따라 흰색, 분홍색, 붉은색의 다양한 꽃이 피며 한꺼번에 피지 않고 몇 개씩 순차적으로 피어서 매일 신선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애기동백 등이 꽃을 피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난대림과 수목원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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