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 2010 영동곶감축제에서 방문객들이 곶감 직판장을 찾아 곶감을 구입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 충북 영동군이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 2010 영동곶감축제에서 방문객들이 곶감 직판장을 찾아 곶감을 구입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감의 주산지 충북 영동군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영동읍 난계국악당과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개최한 ‘2010 영동곶감축제’가 6만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가운데 영동곶감을 전국에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일 영동군에 따르면 특산물인 곶감을 주제로 올해 다섯 번째 열린 영동곶감축제는 짧은 행사기간이지만 곶감, 과일 등의 다양한 특판행사와 전시·체험행사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찾아 온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수련관 전시장에는 전국 최고품질의 영동곶감을 비롯해 사과, 배 등 150여점의 과일과 임산물이 전시됐고, 곶감 타래, 천연염색 작품, 곶감음식 시식장, 농가형와이너리 와인 시음·판매장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야외 체험장에는 감 깎아 매달기, 하늘을 나는 감 받기, 영동감 도전 골든벨, 나만의 감 잼 만들기, 감잎과 감껍질물 족욕하기, 국악기연주, 장승제작, 농기구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각종 판매장에는 26농가가 참여해 곶감을 비롯한 여러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2억8000여만원을 판매했고, 또 3억5000여만원의 판매계약 등 총 6억3000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판매와 지역 특산물 홍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부대행사로는 특집공연과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전국실버노래자랑, 대북·모듬북 공연, 쪽쪽쪽·짝짝짝 공연, 밸리댄스 등의 문화행사를 통해 관객들이 축제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청소년수련관에서 감고을관광객노래자랑이 열리고, 난계국악당에서 전국디지털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됐으며, 영동체육관에서는 2010 한국난엽예미술품 전국대전이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군관계자는“이번 곶감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체험을 통해 오감을 만족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직판장 운영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마무리 됐다”며“차가운 날씨에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방문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올해 충북 전체 71%에 해당하는 3466 농가가 868ha에 감나무를 재배해 도내 곶감생산량의 90%이상에 해당하는 51만점의 곶감을 생산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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