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만상술(홍보관, 저가관광, 의료기체험 등)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가 지난 6월부터 11월 사이 도내 노인 7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보관상술 208명(29.0%), 관광상술 218명(30.4%), 의료기체험상술 106명(14.8%), 보이스피싱 175명(24.4%)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물품 구입 경험자는 459명이었으며, 건강식품이 292명(63.6%)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의료기기 77명(16.8%), 매트 36명(7.8%) 순으로 많았다.

문제점으로 나타난 것은 구입경험자의 27.2%(125명)만이 계약서를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44.9%(206명)는 물품구입 후 피해나 불만을 경험했지만 피해·불만 경험자의 62.1%(128명)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에 관한 홍보 강화, 노인소비생활교육 전문 강사 양성, 노인요양보호사 및 사회복지사 대상 노인소비생활교육 확대 등을 주관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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