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치비를 지원하고 치매 전문법인인 한국치매협회가 설치·운영하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3개소 중 제1호인 관악미르사랑데이케어센터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개소 한다.

서울시가 치매 걱정 없는 서울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치매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는 현재까지 251개소가 확충됐으며, 서울시와 한국치매협회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추진한 시설은 3개소다.

지난 5월, 서울시와 한국치매협회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설치 및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재정부담 등의 사유로 사업부지 선정이 어려워 데이케어센터 추진실적이 저조했던 관악구 등 3개 자치구에 데이케어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관악미르사랑데이케어센터는 지난 8월말부터 운영을 시작해 9월에 서울형 인증까지 획득했으며, 그동안 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도와주신 분들을 초청해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 오픈하는 관악미르사랑 데이케어센터는 치매전문인력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인력이 종사하면서, 대학과 연계한 작업치료 등 전문 프로그램 운영 및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진료서비스을 계획 중이다.

관악미르사랑 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미술, 노래, 조리, 웃음, 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요일별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동남보건대 작업치료학과와 연계해 전문화된 작업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MMSE-KC와 ADL, IADL 등의 척도를 이용해 치매노인들의 인지 및 일상생활수행능력과 도구적 생활수행능력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해 진단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와 연결해 치매노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진료 서비스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치매 전문법인인 한국치매협회에서 데이케어센터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돼 서울형 데이케어센터가 치매노인의 보호 뿐만 아니라 치료라는 적극적인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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