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지난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축제를 알렸습니다.

광저우 아오티 메인 경기장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경기장을 찾은 시민이 만들어낸 ‘2010 광저우 웰컴’이라는 섹션으로 아시아에서 모인 선수들을 환영했으며, ‘꽃의 도시 광저우’를 상징하는 공연단이 대회 마크를 그려내며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이 선언되자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INT 순 / 중국(여자 목소리 더빙 필요)
이번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장애인협회에서 홍보를 많이 해 알게 됐고
지금 아이를 가져보니깐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 노인까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특별히 개막식 선수 입장에는 장애인부모 400여명이 직접 경기장에 나와 선수들을 맞이했습니다.

곧 이어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은 14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서며 ‘우리가 한국 대표단입니다. 우리는 중국을 사랑합니다’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입장해 많은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의 입장에 이어 대회기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대회기를 맞이했고, 개막 공연에서는 화려한 볼거리가 이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세계’를 주제로 한 공연에서는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 등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합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모습을 보인 장애인 부부의 무용에 박수소리가 높아졌고, 휠체어바퀴 형상의 상징물을 들고 군무를 추는 공연단과 휠체어장애인들이 펼치는 무대는 모든 이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화의 밝은 불이 경기장을 돌아 성화대로 올랐습니다.

마지막 주자에게 성화가 전달되고 두 명의 장애인은 서로를 도와가며 가파른 성화대를 올라 경기장의 가장 높은 곳에 성화를 올렸습니다.

오는 19일까지 아시아를 밝힐 성화가 이곳 광저우 아오티 메인스타디움에 피어오름과 함께 각 나라를 대표하는 5,000명 선수들이 각자의 목표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표팀 선수들 역시 태극기를 높이 올리기 위한 열전에 돌입 했습니다.

복지TV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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