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벤트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가 작곡에 섬마을 소년․소녀들이 참여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여수지역 섬 20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전문 작곡가의 지원을 받아 학교별로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가를 각각 만들고, 조직위는 이들 주제가를 대상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1년전 행사('11.5.12)때 합창 콘테스트를 거쳐 당선곡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13일(목)밝혔다.

그 동안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국제행사의 주제가는 세계적인 작곡가와 작사가들이 대부분 제작해 왔으나,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가는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제작을 접목해 추진하는 방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조직위 김광용 공연행사과장은 “박람회 개최지 여수의 섬 소년소녀들이 참여하여 주제곡을 만드는 것은 해양박람회로서의 주제뿐만 아니라 참여지향적인 박람회 취지에 부합하고 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직위는 주제가 제작의 주요 과정들은 영상에 담아 이후 섬마을 소년소녀의 잔잔한 감동의 이야기들을 전 국민과 나눌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번 주제가 제작 사업이 국내외의 유사사례가 없고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을 우선하는 특별사업임을 감안, 어린이 예술교육 관련업체와 각종 이벤트 업체를 중심으로 이번 사업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사업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전남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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