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14일(목) 여수시 박람회 홍보관에서 교통운영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시는 교통 여건이 열악해 대규모 관람객이 집중될 경우 심각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어 이에 대비한 교통운영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조직위는 여수시에 교통대책협의회를 두어 지역교통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장중심의 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교통대책협의회에서는 조직위가 수립한 ‘박람회 교통운영대책 수립 기본계획’ 용역(한국교통연구원) 결과를 설명하고, 각계각층의 위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지역교통현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정일선 위원(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은 “시내교통의 혼잡도 측정을 위해 시내권 도로에 대한 시물레이션 분석이 강화되어야 하고 가변차로제와 함께 일방통행로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희 위원(여수YMCA 정책기획국장)은 “여수 시내버스 운행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시민공용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여 친환경 박람회 이미지에 맞는 교통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 박판돌 교통과장은 “교통대책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계획수립과정에 적극 반영하여 정밀한 교통운영대책을 수립하고, 세부실행을 위해 현재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위탁하여 교통안내 및 교통정보체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11.1~6)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여수시 교통대책협의회는 박람회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선진시민 대중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참여운동을 확산하고자 조직위, 여수시, 경찰서, 교육청 비롯한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 모두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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