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50일 만에 살처분 가축이 200만 마리를 돌파하는 등 국내 축산업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방역활동을 하다 쓰러져 의식을 잃었던 여성 공무원이 숨졌다.

고령군에 따르면 구제역 방역으로 인해 야근과 새벽근무를 해오던 경국 고령군보건소 공무원 곽석순(여, 46)씨는 지난 3일 폭설로 인해 귀가하지 못하다가, 이튿날 재설작업을 마친 후 귀가한 뒤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이후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경,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고령군 측은 곽씨에 대한 순직처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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