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 저소득층, 노인 등 5대 사회적 배려 계층의 자립복지 등을 담은 ‘그물망 지속가능복지’를 발표했다.

자립, 참여, 보편복지를 중심축으로 전개된 서울형 그물망 복지를 업그레이드한 그물망 지속가능복지에 대해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응급적, 소모적, 대중적 복지에 대한 반성이 대두되면서 모든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성 개념 복지에 중점을 뒀다, 당장 현 세대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를 뛰어넘어 예방적 투자복지의 성격을 갖는다.”며 “장기적 역량과 질적 강화까지 고려했다.”고 자평했다.

핵심내용으로는 장애인과 가족의 실질적인 자립역량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장애인생산품 고객만족 품질보증제를 시범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행복플러스 가게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 중 시장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선정해 제품 기획에서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의 품질관리와 생산자책임보험에 가입해 피해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중대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개소를 홍은동과 마천동에 설치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홍은동에 위치한 그린내는 연면적 지상 2층 규모로 화장지를 OEM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며, 마천동에 들어설 굿윌 밀알스토어는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기부물품을 재가공 생산하게 된다.

이들 시설은 기존 30명 이내의 단순 임가공형식의 소규모 직업재활시설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고효율의 기업형 생산라인과 유통설비를 완비, 기업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역주민을 비롯한 후원자, 보호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애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가족지원센터가 생긴다.
서울시는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가족지원센터를 오는 7월부터 시범 설치할 예정이며, 2012년까지 4개 권역으로, 2014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소 씩 설치할 예정이다.

희망플러스와 꿈나래 통장 가입자도 신규 모집한다.
서울시는 희망플러스 통장에 1천400명, 꿈나래 통장에 1천600명의 가입자를 모집해 총 3만3,0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 저축이 종료되는 가입자 9천546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해 주거개선, 창업, 고등교육 등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노숙인 등 취약계층 1천명을 대상으로 희망의 인문학과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참여형 복지’ 프로그램인 서울 디딤돌 사업 확대해 기부 업체를 현재 5000개소에서 6000개로, 나눔의 거리를 23개소에서 40개소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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